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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전기신문 - 홍성운 2009-03-10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644

2006. 11.

여성 원자력인의 사회 참여


홍성운((사)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회장)

(전기신문 2006-11-8)


70년대 이전에 유년시절을 겪은 사람들은 하루 저녁에도 여러 차례 전기가 나갔다 들어왔다 하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전력량도 부족했고 전기의 질도 낮았던 시절이었다. 한가위 명절, 정성스레 차린 명절음식이 반도 못 먹고 상해버렸다며 속상해하시던 어머니의 모습도 기억에 남아 있다. 40여년 전 우리의 모습이다.

원자력의 도입은 에너지 부존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립을 위해 선택한 국가생존의 전략이었다. 1978년 고리 1호기가 준공된 이래 세계 6위의 원자력발전국으로 도약했다. 우리는 지금 원전 덕택에 세계에서 가장 값싸고 질 좋은 전기를 아쉬움 없이 쓰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루마니아 등 후발국에 원전플랜트를 수출하는 원전선진국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신규 원자력발전소 부지를 비롯해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둘러싸고 계속되었던 논란과 갈등은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다행히 지난해 20여년 숙원사업이던 중,저준위 방폐장 부지가 경주로 선정돼 한 짐 덜었지만, 원전 계속운전, 사용후 핵연료 처분 등 아직도 난제는 쌓여있다.

미국은 물론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이미 발생해 1992년 원자력업무에 직접 종사하고 있는 각국의 여성 원자력분야 전문가들이 일반인들에게 원자력을 제대로 알리고 이해시키는 일에 기여하고자 모임을 만들어 WIN(Women In Nuclear)이라는 단체를 발족했다.

처음에는 유럽 몇몇 나라 여성 전문가들만이 활동하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전 세계 60여개 국 여성 원자력전문가 약 22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해마다 세계 여성원자력전문인 대회를 개최해 원자력 문제에 대한 여성 특유의 경험과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또 원자력에너지와 방사선 이용에 대한 내용을 일반 대중, 특히 여성과 차세대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원자력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뜻을 모아 2000년 11월 7일 WIN의 국내조직인 ‘한국 여성원자력 전문인 모임’을 설립했고 이듬해인 2001년 5월에는 WIN-Global 연차대회를 서울에 유치했다.

WIN-Global  서울 연차대회는 아시아에서는 타이완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졌으며 당시 20여개 회원국 중 17개국의 1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국내 원자력계는 물론 국제적으로 WIN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즉시 WIN-Global의 이사국으로 선정됐고 회원국도 급격히 증가돼 활동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2002년 불란서대회부터는 중국과, 남아메리카 등이, 2003년 도쿄 대회에서는 파키스탄, 인도등도 참석하기 시작하고  세계대회도 앞 다투어 유치경쟁을 하게 되었으며 매년 회원국이 급증하게 되어 올해에는 아프리카의 세네갈, 우간다 등도 최초로 참가해 전 세계 대륙의 60여 개국이 참가하는 큰 모임으로 발전했다.

WIN-Korea도 조직을 재정비하여 2003년 3월 ‘사단법인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로 재출범했다.


(사)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omen in Nuclear-Korea: WIN-Korea)는 WIN-Global의 한국지부이기도 하다. WIN-Korea의 태동이 국내에서뿐 아니라 국외의 환경 변화와 요구에 의해서도 비롯되었다 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원자력발전분야는 물론 원자력 관련, 학계, 연구계, 산업계, 의료계 등에서 일하는 여성전문인 2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WIN-Korea는 주요 목적사업의 하나로 2004년부터 매년 ‘여성과 함께하는 원자력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첫해에는 ‘국제사회의 원자력 경험’과 ‘원자력의 사회적 수용성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 당시 현안이었던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둘러싼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했고, 2005년에는 ’미래에너지 원자력’이라는 주제로 처분장 확보 이후 원자력의 역할을 재점검해 보고자 노력했다.

올 7월에는 국회에서 ‘방사선 조사식품은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국회 및 여성소비자 단체들과 함께 논의의 장을 열었다. 장마로 인한 호우 중에도 400여명이 넘는 청중이 참석해 방사선 조사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WIN-Korea는 앞으로도 여성과 차세대에게 원자력과 방사선 이용에 대한 지식을 올바르게 전달함으로써 원자력 사회 수용성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원자력 산업과 소비자 및 차세대의 중간자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

또한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과의 국제협력 및 국제 원자력사회에서의 주도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여성원자력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유도해 개인적 역량을 넓히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협회 영문 이름 WIN처럼 상생, 상호 협력을 통해 모두가 ‘윈’ 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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